내년 경영전략 구상 중인 조양호 회장 “양과질 모두 잡자!”

입력 2015-10-29 08:58 수정 2015-10-29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장 가능한 노선 개발ㆍ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10대 도입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내년도 경영 전략을 구상 중이다. 올해는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며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2016년에는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6년에는 경영 체질을 강화하는 내실에 집중함은 물론, 양적인 성장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유가와 환율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한진그룹은 우선 내년 1월 부산-대만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노선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항공기도 상당수 도입하면서 노후화한 기종을 차례로 대체하겠다는 전략도 세워놓았다. B747-8i 3대, B777-300ER 2대, B747-8F 1대, B777F 4대 등 10대의 최첨단 고효율 기재를 도입해 B747-400 구형 기재들을 반납ㆍ리스하겠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은 9월 말 기준으로 12대의 B747-400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무엇보다도 질적인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조 회장은 올 초 “2015년에는 수익 극대화를 통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회사 운영 시스템을 손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떠한 악 조건 속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맷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직원들에게 직접 찾아다니며 시장을 창조해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노력을 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 모든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 문화를 쇄신할 수 있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 조 회장은 또 신년사를 통해 “회사 전반에 걸친 운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업무의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책임경영이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76,000
    • +2.74%
    • 이더리움
    • 4,233,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2.19%
    • 리플
    • 609
    • +5%
    • 솔라나
    • 191,100
    • +4.71%
    • 에이다
    • 497
    • +3.11%
    • 이오스
    • 686
    • +2.85%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3
    • +6.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90
    • +2.28%
    • 체인링크
    • 17,460
    • +4.11%
    • 샌드박스
    • 399
    • +6.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