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불구 상승…다우 1.13%↑

입력 2015-10-2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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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지켰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09포인트(1.13%) 상승한 1만7779.5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46포인트(1.18%) 오른 2090.35를, 나스닥지수는 65.55포인트(1.30%) 오른 5095.69를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 마지막 회의인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투자자들이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반등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해외와 인플레이션 동향을 주시하겠다는 표현을 유지했으나 지난달 성명에서 나왔던 “글로벌 경제와 금융 동향이 경제활동을 다소 억제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해 해외 상황에 대한 연준 위원의 불안이 다소 줄어들었음을 나타냈다.

또 성명에서는 “‘다음 회의(next meeting)’에서 금리를 인상하는게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구체적인 시점을 적시했다. FOMC 성명에서 ‘다음 회의’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대해 시장은 연준이 해외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불안감을 나타낸 문구가 삭제되고 ‘다음 회의’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연내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러스 코에스테리치 블랙록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남긴 인상은 12월 금리인상을 여전히 테이블에 올려놓았다는 점이다.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며 “만일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다면 12월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FOMC 성명이 발표되고 나서 미국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46.5%로 점쳤다. 이는 직전 34%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내년 1월도 43%에서 54%로 올랐다.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이날 전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연준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융주는 은행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5.4%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6.3% 급등하면서 에너지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엑손모빌이 1.5%, 셰브론이 2.4% 각각 올랐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이날 주가가 4.1% 급등했다. AIG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회사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하고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분사를 촉구하면서 주가가 4.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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