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외부인 출입 법적 규제…“방문 문화 먼저 개선돼야”

입력 2015-10-28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산후조리원의 외부인 출입을 법적으로 규제한다는 것에 네티즌은 환영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법적으로 가족 면회를 제한하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산후조리원의 집단감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임신부실에 남편을 포함해 주보호자 1인만 출입을 허용하고 기타 방문객의 출입은 금지하는 내용의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척, 친구와 같은 기타 방문객은 면회실에서 산모를 별도로 면회해야 한다. 신생아를 보려면 유리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여러 사람과 접촉하면서 감염병에 노출되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방문객 제한이 감염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만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산모를 상대로 영업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성장앨범 사진사 등도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당연히 그랬어야 정상인데 지금이라도 방문객을 제한한 것을 환영한다”며 “외부 강사나 사진사 등도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산모와 가족들의 협조가 없이는 법이 이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국식 방문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가족까지도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급격한 방문객 제한은 산모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먼저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방문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39,000
    • -0.25%
    • 이더리움
    • 3,260,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0.41%
    • 리플
    • 715
    • -0.42%
    • 솔라나
    • 192,200
    • -0.36%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34
    • -1.4%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20
    • +1.33%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