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거숭이 남편 "신혼 때부터 속옷도 안 입어, 심지어 카페트에…"

입력 2015-10-27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8년째 집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자아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이 신혼 때부터 집에서 알몸으로 생활한다"며 한 아내의 고민이 공개됐다.

그녀는 "남편이 계속 옷을 벗고 있다. 한 번은 방귀를 뀌다 카펫에 똥을 지렸는데도 속옷조차 안 입는다. 그리고 옷 입기 귀찮다며 아이들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일도 출산을 3주 앞둔 내게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애들 키우기 편한 아파트 1층에 살았었는데 옷 벗고 싶다고 빚까지 내서 다른 층으로 이사를 했다"며 "요즘에는 4살 딸이 아빠의 중요 부분을 보고 '이게 뭐야'라고 한다. 애 보기도 민망해서 이제 더 이상 못 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가족끼리인데 벗어도 된다. 이건 전혀 고민이 아니다. 내 집에서 내가 벗는데 나쁘다는 사람이 고민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창 시절 씨름을 해서 벗는 게 습관이 됐다. 옷을 다 벗고 있으면 자유로운 영혼이 된 듯 온 세상이 내 세상 같다. 지금도 벗고 싶다. 팬티의 꽉 조이는 느낌이 싫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옷은 안 입더라도 팬티라도 입고 살자. 만날 벗고 있으니까 이제는 당신이 남자라는 생각이 아예 안 든다. 신비감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런데도 벌거숭이 남편은 "내가 살아온 습관이다. 조금만 이해 좀 해주라"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34,000
    • -6.24%
    • 이더리움
    • 4,140,000
    • -9.23%
    • 비트코인 캐시
    • 444,400
    • -13.37%
    • 리플
    • 582
    • -10.46%
    • 솔라나
    • 181,900
    • -5.51%
    • 에이다
    • 480
    • -14.13%
    • 이오스
    • 661
    • -15.15%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5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590
    • -15.72%
    • 체인링크
    • 16,700
    • -11.73%
    • 샌드박스
    • 372
    • -1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