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매출 1위’ 유한양행, 사업 다각화 속도내나

입력 2015-10-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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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닥 상장사 2곳에 총 250억원 출자…바이오·화장품 사업 진출 모색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이 최근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잇따라 코스닥 상장사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제약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코스온이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코스온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 68만9053주를 주당 2만1769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코스온은 현재 화장품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업계에선 유한양행이 코스온에 출자한 배경에 대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유한양행은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니아가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바이오니아 주식 132만6260주(지분율 8.65%·주당 취득단가 7540원)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서 바이오니아 측은 연구개발하고 있는 신약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파트너로 유한양행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한양행은 출자 이후 실제로 지난달 말 바이오니아와 ‘새미알엔에이(SAMiRNA)’ 기술을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 후보물질·종양치료제 후보물질 등 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번 기술도입과는 별도로 유한양행은 지난 5월 바이오니아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연구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과거에 화장품 해외 브랜드인 ‘아벤느(Avene)’를 수입해 판매한 적도 있다”며 “또 바이오니아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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