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백인보다 흑인 더 많이 잡는다

입력 2015-10-26 0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경찰

▲미국 경찰은 백인보다 흑인에 대한 검거와 단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위 중인 흑인을 연행하는 미국 경찰. (사진=AP/뉴시스)
▲미국 경찰은 백인보다 흑인에 대한 검거와 단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위 중인 흑인을 연행하는 미국 경찰. (사진=AP/뉴시스)

흑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의도적인 공권력 남용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실제 검거와 단속 비율 역시 백인보다 흑인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 차량에서 마약 더 많이 발견된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여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흑인이 백인보다 경찰로부터 더 많은 검문과 과잉 진압을 당한다는 통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NYT 보도를 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전체 운전자 중 흑인의 비율보다 교통단속에 적발된 운전자 중 흑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NYT가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의 사례를 집중 분석한 결과 이 도시에서 운전면허를 가진 주민 가운데 흑인은 39%에 그쳤지만, 지난 2010년 이후 5년간 교통단속에 걸린 운전자 중 흑인의 비율은 54%에 이르렀다.

경찰은 흑인 운전자를 특정한 이유 없이 정차시키기거나, 운전자가 흑인이면 신체적 저항을 하지 않음에도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백인 운전자보다 더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단속에 걸린 흑인 운전자의 차량보다 오히려 백인 운전자의 차량에서 더 많은 마약과 불법무기가 발견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86,000
    • +2.23%
    • 이더리움
    • 3,274,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1.62%
    • 리플
    • 721
    • +1.55%
    • 솔라나
    • 193,800
    • +4.47%
    • 에이다
    • 475
    • +2.37%
    • 이오스
    • 642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3.43%
    • 체인링크
    • 14,930
    • +3.68%
    • 샌드박스
    • 342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