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주요 수입원은 ‘주민 약탈 ’ 분석 나와

입력 2015-10-25 16:01 수정 2015-10-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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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수니파 무장조직) 주요 수이원이 주민의 사유재산 약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중동포럼(Middle East Forum)의 아이만 알타미미 연구원이 최근 IS의 '디완 바이트 알말'(재무부서)에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IS는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에서 2014년 12월부터 한달 간 수입의 44.7%(380만달러)를 약탈로 챙겼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천연가스나 원유 밀매와는 다른 것이다.

이에 비해 원유·가스 밀매로 얻은 수입은 27.7%(230만달러)에 그쳤다. IS가 이곳에서 주민에게 세금 명목으로 뜯는 돈이 원유·가스에 맞먹는 23.7%(200만달러)로 나타났다.

데이르에조르는 시리아의 최대 유전지대로 IS가 이곳을 점령한 뒤 자금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알타미미 연구원은 "IS는 가족 도피, IS가 정한 규율 위반, 담배·술 등 금지된 물품 반입 등을 문제삼아 주민의 재산을 빼앗았다"며 "특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물품을 옮기려 할 때 '통행 허가료' 명목으로 뜯는 돈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 IS는 이곳에서 집 79채, 차량 144대, 현금 50만달러, 땅 20만㎡(6만평), 양 1천920마리, 소 50마리를 강제로 거둬들였다.

데이르에조르는 시리아 영토이지만 IS가 서방이 일방적으로 그은 시리아-이라크 국경을 무효로 한다고 선언한 만큼 이곳과 인접한 IS 점령지인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일부에서 나온 수입도 이 통계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달간의 수치이지만 이 문서로만 보면 IS의 원유·가스 수입 하루 평균 7만7천달러 정도로 그간 추정치에 비교해 현저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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