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부실채권정리기금 10년’ 주제 국제포럼 개최

입력 2007-04-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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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7년 금융ㆍ외환위기 시 설치된 부실채권정리기금 10년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역할과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을 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실채권정리기금 10년의 성과와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김우석 캠코 사장의 개회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및 휴버트 나이스의 기조연설, 로버트 모스의 특별연설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국제 포럼에는 97년 금융ㆍ외환위기 당시 IMF 아시아ㆍ태평양 국장으로서 IMF 금융지원을 주도하고 각종 개혁안을 제시했던 휴버트 나이스를 비롯해 씨티그룹의 아시아ㆍ태평양 기업금융 대표 로버트 모스, 중국 4대 자산관리공사 및 베트남 자산관리공사(DATC) 관계자 등 6개국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97년 위기 이후 기업&금융 구조조정 과정을 돌아보고 이 과정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역할과 성과를 조명한다.

아울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기업구조조정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밝히는 한편, 금융ㆍ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한 캠코의 해외 부실채권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휴버트 나이스는 한국이 단기간에 금융ㆍ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Ⅰ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영성과와 평가’에서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의 ‘외환위기 이후 기업ㆍ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공적자금의 운영성과’가 발표되고, 이후 이창용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국내 기업구조조정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해당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과 금융구조조정 분야에서 공적자금의 운영성과를 설명하며, 특히 국내 기업구조조정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구조조정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정책적 제안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세션Ⅱ ‘구조조정 경험을 활용한 해외부실채권시장 진출’에서는 중국 장성자산관리공사 왕통 박사가 ‘중국의 부실채권 현황 및 정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짐 맥나이트 UBS 아시아ㆍ태평양 구조조정 그룹 대표가 ‘아시아 NPL시장과 캠코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부실채권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금융ㆍ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한 캠코의 해외 부실채권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좌장인 박영철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각 발표자와 최흥식 금융연구원 원장,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의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김우석 캠코 사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역할과 성과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부실채권시장에서 10년간 기금을 운용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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