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불빛으로 통신하는 디즈니의 '사물인터넷 전구'

입력 2015-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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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펼쳐지고 가운데 최근 '디즈니 연구소(Disney Research)'와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인터넷 LED 전구 'Linux Light Bulbs'가 화제다.

Linux Light Bulbs는 블루투스나 씽크와 같은 기존의 무선 연결 방식이 아닌 LED의 불빛을 이용하여 LED 전구 상호 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일반 사물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불빛을 이용한 네트워킹을 '가시광 통신(Visible Light Communication)'이라고 하는데, LED가 가정과 사무실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재, 가시광 통신은 사물인터넷을 위한 미래의 핵심 기술로 볼 수 있다.

가시광 통신을 통해 사물 인터넷이 실현될 경우 스마트폰이나 TV, 냉장고 등 일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LED가 탑재된 모든 제품들과 서로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LED가 있는 곰 인형이나 장난감 차에도 인터넷을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가시광 통신은 다른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기존 조명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추가적인 시설 설치가 필요 없으며, 전자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자파에 민감한 병원이나 비행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즈니 연구소에 의하면 Linux Light Bulbs는 빛의 점멸을 통해 2진수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고, 초당 최대 1k bit의 데이터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가시광 통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빛의 간섭이다.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이 문제는 앞으로 기술의 발전이 진행되면서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가시광 통신의 발전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좀 더 앞당겨지기를 기대해 본다.

글 : 홍성호 기자

사진출처 : http://www.disneyresearch.com

웹사이트 : http://www.disney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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