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V10' 테두리 '금' 뒤늦게 알린 이유…아이폰6S 때문?

입력 2015-10-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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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V10' LG전자 'LG V10' LG전자 'LG V10'

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LG V10'의 테두리가 진짜 금으로 제작된 사실을 뒤늦게 알리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일 LG V10 모델 3종(럭스 화이트·모던 베이지·오션블루)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특히 LG V10의 3종 모델 중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모델은 옆면 테두리가 금빛을 띄고 있어 일각에서는 실제 금을 입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 왔다.

이에 LG전자는 22일 두 모델의 스테인리스 테두리에 88.33% 순도의 금(20K)이 입혀져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이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뒤늦게 이를 공개한 것일까.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제품별 디자인 차이와 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모델은 테두리에 도금하면 보다 세련돼 보이지만 비교적 어두운 색상인 오션블루 모델은 금빛을 입히는게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역효과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판매 실적이 기대를 밑도는 데다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출시를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실 LG V10은 출시 초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70만원대라는 경쟁사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대에 뛰어난 성능이 부각되면서 'LG G4' 보다도 더 좋은 판매 성적을 거뒀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23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소비자들도 관망세를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5의 핑크 골드 색상을 같은 날 출시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간 본격적인 올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 경쟁은 23일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전자가 아이폰6S·아이폰6S 플러스·갤럭시노트5 핑크 골드 색상 모델을 견제하며 이들 제품 출시를 하루 앞두고 뒤늦게 LG V10의 테두리가 금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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