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매출 증가에도 부가가치 0.6%↓…마른 수건도 짜내는 불황형 흑자

입력 2015-10-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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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매출 증가에도 부가가치 0.6%↓…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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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은 207조원으로 전년보다 0.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형적 성장과 달리 내실은 후퇴하는 이른바 불활형 흑자로 분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GDP의 15%를 차지하는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역성장을 기록해 GDP 증가율을 오히려 주저앉히는 반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1위 삼성을 비롯해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등 주요 그룹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하강국면에 직면했던 삼성전자의 부진은 GDP를 0.5%포인트 끌어내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293곳의 지난해 부가가치 창출액을 조사한 결과 총 207조6359억원으로 전년(1조2898억원)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GDP는 1426조5403억원으로 오히려 3.3%(45조777억원) 증가했다.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1%에서 14.6%로 0.5%포인트나 떨어졌다.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12.7%에서 12.1%로, 4대 그룹 비중도 10.3%에서 10.1%로 각각 낮아졌다.

부가가치 총액은 경제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가 매 단계 생산한 부가가치의 합계액으로 경상이익, 인건비, 순금융비용, 임차료, 세금공과금, 상각비 등 6개 항목을 합쳐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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