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아베 총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담 고려해 ‘불참’

입력 2015-10-20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한 일본 중·참의원이 20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 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한 일본 중·참의원이 20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 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 71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담 고려해 불참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중ㆍ참의원들은 단체로 도쿄 지요다(千代田) 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 이날은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가을 제사)의 마지막 날이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이번 제사에는 이와키 미쓰히데 법상(법무부 장관에 해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등 각료 2명이 참배했다. 각료 신분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에 몸담은 인사 중 조부가 전몰자라고 밝힌 자민당 다카토리 슈이치 내각부 부(副)대신도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으나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신사에 봉납했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한ㆍ중ㆍ일 3개국 정상회담을 고려해 신사 참배를 자제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현직 각료가 참배를 되풀이한 것은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려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한ㆍ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82,000
    • +1.35%
    • 이더리움
    • 4,846,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0.73%
    • 리플
    • 673
    • +1.05%
    • 솔라나
    • 204,500
    • +2.97%
    • 에이다
    • 559
    • +2.95%
    • 이오스
    • 814
    • +1.3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16%
    • 체인링크
    • 20,150
    • +5.55%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