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제약협회 회장 “불법 리베이트 근절 위한 내실있는 방안 모색”

입력 2015-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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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리베이트 회원사 공개 방침도 논의중”

(사진=제약협회)
(사진=제약협회)

“제약산업은 국가 성장동력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리베이트라는 (제약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경호<사진>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19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제약협회의 화두로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제약업계 내부에서도 리베이트와 관련해 변화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리베이트를 떨쳐내기 위해 내실있는 근절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위원회 차원에서 논의 중인 (실현) 가능성 있는 방안 가운데에는 리베이트 의심 업체로 지목된 업체를 공개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외부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의견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약협회는 지난 4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회원사들의 무기명 설문조사로 리베이트가 의심되는 회원사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 또 다음 달인 11월에도 1차례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제약협회 측은 이 정보가 철저한 보안 속에 지켜지고 있으며, 이경호 회장 한 사람만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최근 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라크루드(간염 치료제)와 시알리스(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언급하면서 “수많은 제네릭(복제약)이 과도하게 경쟁하는 것이 리베이트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약협회에서는 과당경쟁이 곧 리베이트 악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다짐하고, 회원사에도 꾸준히 경고와 독려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협회는 오는 26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당일 기념행사에서는 ‘한국 제약산업의 사회·경제적 기여도’에 대한 연구 분석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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