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FTSE 편입 위해 투자환경 개선 필요"

입력 2007-03-28 14:42 수정 2007-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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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번째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도전하는 한국증시에는 무엇보다도 투자환경 개선이 우선돼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열린 'FTSE/RAFI 설명회'에 참석한 켄웡 FTSE 아시아 담당 매니저(사진)와 제이슨 RA 리서치헤드는 "한국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해외투자자를 위한 영어 공시와 주식매매의 편리성 등 투자환경 개선이 우선돼야한다"고 말했다.

FTSE지수는 1995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주가지수 개발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5년부터 선진국편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2년연속 실패했으며, 올해 9월 FTSE선진국지수 편입에 재도전한다.

켄웡 매니저는 "제시한 문제외에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FTSE선진국지수 편입 여부 등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며 "이미 선진국시장에 편입돼 있는 홍콩, 싱가포르 등의 투자환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한국시장이 가지고 있는 FTSE선진국 지수 편입 후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FTSE지수에 편입되기 된다해도 많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선진국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처음 진입하게 되면 한국증시의 비중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 2월부터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영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운용은 FTSE/RAFI 지수를 활용해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한국월드와이드 차이나베트남펀드, 한국월드와이드 저팬우량기업주식형펀드, 한국월드와이드 유럽우량기업주식형펀드, 한국월드와이드 G7우량기업주식형펀드 등 4가지이며 FTSE와 지수사용에 관한 일정기간 독점사용권 계약을 맺고 있다.

RA사는 기존 시가총액에 따라 움직이는 인덱스지수의 취약점을 보완, 기업의 매출액, 순자산, 배당, 현금흐름 등 펀더멘털 요소들을 이용해 산출한 인덱스지수인 FI(펀더멘털지수 인덱스)를 개발했으며 FTSE는 이 지수를 검증해 전세계 투자자 들에게 유통시키는 역할 맞고 있다.

FTSE/RAFI는 지난 40여년동안의 기업분석자료를 토대로 실행한 '펀더멘털인덱스지수'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강세장과 약세장 모두 '시가총액식 인덱스지수'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켄웡 매니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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