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5, 로즈 골드 말고 핑크 골드

입력 2015-10-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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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지나치게 좋아서 출근하기 서글픈 10월 15일 목요일. 우울한 내 기분을 알았는지 재밌는 소식 하나가 도착했다. 바로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가 새로운 컬러로 출시 된다는 것.

일단 공개 직후부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컬러로 화제를 모았던 갤럭시 노트5 ’실버 티타늄’ 모델을 드디어 국내 출시한다. 이 컬러가 제일 예쁜데 왜 이제야 판매하는지 모르겠다. 메탈 바디 특유의 도시적인 느낌을 잘 살려주며, 시크한 광택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갤럭시 노트5를 사려고 한다면 실버 티타늄 컬러를 강력 추천한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제품을 처음 공개할 땐 없었던 번외 컬러가 하나 더 등장했다.

자, 오늘의 주인공 갤럭시 노트5 핑크 골드다. 돌려 말해 무엇하리. 다분히 아이폰6S 로즈 골드 컬러를 의식한 제품이 아닌가. 지난 달, 아이폰6S 핸즈온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린 걸 봤다. “이제 곧 삼성도 로즈 골드 컬러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성지순례를 가야겠다. 디테일의 차이는 있다. ‘로즈 골드’가 아니라 ‘핑크 골드’라고 하니까. 삼성 측의 설명에 의하면 명품 액세서리를 손에 쥔 듯한 고급스러운 품격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이라고 한다. 로즈 골드 컬러 열풍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모습이 인상깊다.

지나친 추측이라고? 물론, 핑크 컬러가 애플의 전유물은 아니다. 삼성전자 역시 꾸준히 핑크 컬러 스마트폰을 출시해 왔다. 하지만 이런 핑크는 아니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4 핑크 에디션은 좀더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였으니까. 게다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아이폰6S의 로즈 골드 컬러가 전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타이밍에, 핑크 골드라는 애매한 네이밍의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심지어 출시 일자도 의미심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 실버 티타늄 컬러를 오늘(15일) 출시하지만, 핑크 골드 컬러는 오는 10월 23일에 출시한다. 맞다. 그러하다. 애플이 아이폰6S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는 그 23일 말이다. 정면 대결인지 오마쥬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재미있는 우연(?)이 자꾸 겹치고 있다고 우아한 결론을 내려보자.

갤럭시 노트5 실버 티타늄 컬러는 32GB, 64GB의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하며, 핑크 골드 컬러는 64GB만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각각 89만 9800원, 96만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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