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보조금 풀자 예판일 돌연 3일 연기… 시장 과열이 원인?

입력 2015-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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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사진=애플)(사진제공=애플)
▲아이폰6S.(사진=애플)(사진제공=애플)
‘아이폰6S’의 예약 판매가 16일에서 19일로 돌연 연기됐다. 아이폰6S 출시가 임박하면서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예약판매 시기를 당초 예정일보다 3일 늦춰진 19일로 늦췄다. 공식 판매는 23일 그대로 진행된다. 당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이통사 관계자는 “담당 사업부서에서 프로모션 등 준비 과정에 차질이 빚어져 일정을 늦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방송통신위원회와 이통3사 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14일 이통 3사 관련 임원과 아이폰 출시에 따른 경쟁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때 벌어졌던 이른바 ‘아이폰 대란’ 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전 시장이 과열되자 방통위는 이통 3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원을 부과했다. 유통점 22곳도 모두 3150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이에 대해 방통위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통3사에 아이폰6S 예약판매와 관련해 따로 이야기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 3사는 아이폰6S 시리즈 예약 판매에 맞춰 보조금을 대거 늘렸다.

SK텔레콤은 아이폰6S 예판 하루 전인 15일 갤럭시S6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인상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이미 지원금을 최대로 지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통 3사 모두 갤럭시S6에 최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월 10만원의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갤럭시S6 32GB 모델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19만1000원에서 33만원으로 인상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 64GB 모델, 갤럭시S6엣지의 32GB와 64GB 모델에 대한 공시 지원금도 최고 33만원으로 높였다. 보조금 33만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이통사가 줄 수 있는 보조금 최대치다.

아이폰6S 출시가 임박하자 구형 모델인 이통사들은 아이폰6 가격도 내리고 있다. 같은날 LG유플러스는 KT에 이어 아이폰6 출고가를 9만원 가량 인하했다. 아이폰6S 시리즈 출시 전 재고 물량을 털기 위한 정책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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