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가 기대되는 이유…이병헌 “위기감 느낄 정도로 연기 잘해”

입력 2015-10-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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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조승우(사진제공=쇼박스)
▲'내부자들' 조승우(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조승우가 영화 ‘내부자들’(배급 쇼박스)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11월 개봉을 앞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계는 본격 스크린 컴백을 알린 조승우에 집중하고 있다. 극 중 조승우는 최고의 경찰이었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출세가 막히는 것이 싫어서 검사가 된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우장훈은 어렵게 검사가 됐지만 ‘빽’과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못한다. 근성 하나만 믿고 조직에서 버티던 그는 대선을 앞두고 좌천된 순간, 판을 뒤엎을 수 있는 결정적 인물 안상구(이병헌 분)를 만나게 된다.

우장훈 캐릭터는 원안 웹툰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영화를 위해 탄생한 인물이다. 정치색이 짙었던 원작에 장르적 매력을 더하기 위한 우민호 감독의 선택이 우장훈 검사 캐릭터의 투입이었다. 조승우는 이 역할에 대해 “웹툰에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라 처음에 맡기가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세 번을 거절했다. 감독의 끈질긴 설득이 없었다면, 감히 욕심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아톤’의 자폐아, ‘타짜’의 도박꾼으로 활약한 조승우는 최근 ‘암살’의 카메오 출연을 제외하고 스크린 출연이 뜸했다. 이에 ‘내부자들’에서 주연을 맡은 조승우의 활약에 관객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승우와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지난 8일 진행된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조승우는 나보다 한참 어린 후배이지만 배울 것이 많았다.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극찬했다. 우민호 감독도 “우장훈 검사 역할은 조승우 외에 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캐스팅”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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