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증시포인트]모멘텀 부재 속 상승의 실마리 찾기

입력 2007-03-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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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한 달여만에 저항선인 1450선을 돌파했다.

자체 모멘텀의 부재와 해외 증시의 약세 등이 저항선 돌파의 장애물이었다면 기관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윈도우드레싱 효과와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은 저항선 돌파를 위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주 후반 국내외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경제지표들의 둔화가 지수에 충격을 줄 수는 있겠지만 수급이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주 후반 발표되는 지표들이 둔화되더라도 미리 예상됐거나 이미 관련 지표들의 악화로 내성이 길러졌다는 점에서 윈도우드레싱 효과 외국인의 한국물 비중 확대 등 상승 동인들을 압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4월 중순까지 시장의 박스권내 지루한 흐름을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28일 예정된 미국 FRB 버냉키의장의 의회연설이 시장에 방향성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중요 경제지표 결과가 증시를 흔들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영각 연구원은 "그러나 박스권을 벗어나 방향성을 가지기에는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이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전고점 수준까지는 가격상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28일 국내 증권사들의 시황코멘트 요약본이다. (괄호안은 헤드라인)

▲한국투자증권 강문성(저항선 돌파와 윈도우 드레싱 효과 조합)

-국내 증시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 발표가 예정된 국내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그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2월 내구재 판매도 최근 증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소비 관련 지표라는 점에서 기술적 흐름과 수급만을 가지고 지수 상승을 전망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살이다. 그러나 이들 지표가 둔화되더라도 이미 관련 지표들의 악화로 내성이 길러졌다는 점에서 기술적 저항성 돌파와 윈도우 드레싱 효과 등 상승 동인들을 압도하지는 못할 것이다.

▲키움증권 전지원(수급 안전판 확보될 듯)

-연기금과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으로 수급상황의 안전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만한 상승흐름과 종목장세를 염두에 두고 수급적 우위를 확보한 실적호전 예상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미국의 S&P500의 이익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까지 1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한 자리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보여 해외증시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또한, 국내증시의 자체적인 모멘텀 역시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신영증권 이승우(1분기 어닝시즌,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나)

-미국증시의 어두운 1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번 어닝시즌에서의 주가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 미국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충격적인 수준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는 기업이익에 기대 국내증시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1분기 어닝시즌과 관련한 국내 증시에서의 투자전략은 이익 모멘텀이 꾸준히 유지되는 업종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투자 리스크와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다.

▲한양증권 홍순표(코스피 1450선 안착 시험)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코스피 1450선 안착 시험에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미국 증시의 불투명한 행보는 국내 증시내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제한할 것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추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증시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하고,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별적인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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