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호텔ㆍ카지노株, 악재+메르스 재발 공포…일제히 약세

입력 2015-10-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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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카지노주(株)가 사업적인 악재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발에 대한 우려까지 번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호텔신라는 14일 전일보다 4.74%(5000원) 하락한 1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으로 최근 12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10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호텔신라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면세점 특허수수료 인상 움직임에 따른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대기업 면세점의 특허수수료를 현행 0.05%에서 5%로 인상하는 안이 발의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면세점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지난 7월 시내 면세점 사업에서 선정된 기업의 주가가 3배가 넘게 뛰는 등 특혜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면세점 사업이 이처럼 특혜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것은 시행규칙상 낮은 수준의 특허수수료에 기인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주 역시 중국 관영 CCTV가 한국 카지노의 중국인 고객 불법 모집 실태를 집중 보도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GKL은 전일보다 4.04%(1350원) 떨어진 3만20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파라다이스와 마제스타 역시 각각 4.44%, 4.37%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CCTV는 전일 한국 카지노 업체가 중국 현지에 사무실을 내고 도박 손님을 모으다가 적발돼 공안에게 체포됐으며, 일부 카지노는 성접대까지 내걸고 중국인을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한국업체의 현지 카지노 영업을 강력히 단속하고 자국인들에 대한 외국 원정도박 등에 관한 감시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주가 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점도 호텔과 카지노주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일 보건복지부는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메르스 환자가 지난 11일 고열로 재입원해 검사한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메르스의 공식 종식시점이 11월 이후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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