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논란' 김형석 "내 아이, 입맛대로 역사 배우는게 싫다"

입력 2015-10-12 2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교과서 논란, 김형석(사진=김형석 트위터)
▲국정교과서 논란, 김형석(사진=김형석 트위터)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작곡가 김형석이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형석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 아이가 입맛대로 재단 되어진 하나의 역사를 배우는게 싫다.자유롭게 역사를 공부하고 사고하고 토론하면서 진실에 가깝게 다가가길 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또 영화 '암살' 중 일부인 "그렇지만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라는 대사도 함께 적었다. '암살'은 친일파를 제거하기 위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다.

이는 이날 확정된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역사학계 반발과 비판이 있었음에도 정부는 현재 검인정 체제의 편향성을 바로잡는 이유로 국정교과서를 선택했다.

역사 교육이 국정교과서로 이뤄질 경우, 나라가 정한 하나의 시각만 역사에 반영된다.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측은 "정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위와 5.16 군사정변, 독재를 미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역사교육연구회와 역사교육학회. 웅진사학회와 한국역사교육학회 등 4개 학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역사에서 고정된 하나의 해석만 가르친다면 우리의 미래 세대는 획일적인 사고의 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문화적, 교육적 후진국임을 자처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새 국정교과서를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명칭했다. 새 국정교과서는 2017년부터 적용된다.

국정교과서, 김형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82,000
    • -1.34%
    • 이더리움
    • 4,267,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72,000
    • +3.74%
    • 리플
    • 612
    • +0.16%
    • 솔라나
    • 196,200
    • +0.46%
    • 에이다
    • 521
    • +2.96%
    • 이오스
    • 728
    • +1.25%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50
    • +0.39%
    • 체인링크
    • 18,360
    • +2.4%
    • 샌드박스
    • 414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