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신동주 광윤사 장악'…경영 문제 없다"

입력 2015-10-12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윤사 주총, 신동빈 이사 해임안 상정…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28.1% 경영문제 없어

▲(왼쪽부터) 신격호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왼쪽부터) 신격호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광윤사를 장악했다고 하더라도 경영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12일 "광윤사의 주주총회가 14일 오전 9시30분 일본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개최되며, 2가지 안건이 상정된다"고 밝혔다.

광윤사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이다. 신 회장의 이사직 해임이 결정된 후, 두 번째로 신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이사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인 광윤사의 지분 분포는 신동주 50%, 신동빈 38.8%, 시게미쓰 하쓰코 10%, 신격호 0.8%, 롯데재단 0.4%다. 신동주와 신격호 회장 측 지분을 합쳐 총 50.8%에 달해 우위에 있게 된다.

무엇보다 신 총괄회장이 광윤사 소유 주식 1주를 신동주 회장에게 매각함으로써,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 지분 50% + 1주를 소유하게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최대주주로서 광윤사의 주주 권리 행사를 훨씬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절반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의 뜻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상정되면 무리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그룹 측은 설사 광윤사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장악했다고 하더라도 별문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광윤사가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8.1%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한·일 롯데그룹 완전장악을 하지 못한다는 게 롯데그룹 측의 설명이다.

한·일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 28.1% △종원원 지주회 27.8% △관계사 20.1% △투자회사 LSI 10.7% △가족 7.1% △임원지주회 6.0% △롯데재단 0.2% 등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미 지난 8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상정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며 "이는 광윤사의 지분과 상관없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과반수가 신 회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6,000
    • -0.44%
    • 이더리움
    • 3,499,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482,300
    • -2.07%
    • 리플
    • 729
    • -0.82%
    • 솔라나
    • 237,300
    • +2.86%
    • 에이다
    • 486
    • -2.99%
    • 이오스
    • 650
    • -2.55%
    • 트론
    • 223
    • +1.36%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2.55%
    • 체인링크
    • 15,720
    • -4.78%
    • 샌드박스
    • 366
    • -5.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