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진료비 19조 넘어…1인당 진료비 339만원

입력 2015-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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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공동발간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가 339만원을 넘어서 고령 진료비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민 1인당 연간진료비 109만원보다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통계작성 기준의 이해 및 통계자료에 대한 접근도를 높여 이용자의 편의 및 활용성을 제고하고자 통계설명(해설) 자료집을 별도로 수록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총 19조 9687억원을 기록, 전체 진료비 36.7%을 차지했다. 특히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가 339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3년 노인진료비가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평균 연간보험료가 82만9302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보험급여비는 85만3900원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혜택률은 1.03배를 보였다.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비는 42조 8275억원으로 전년대비 7.9%증가했고 건강보험 진료비는 54조 4272억원 전년 같은기간보다 6.8%증가했다.

국내 전체 요양기관은 총 8만6629개소로 전년 8만4971개소 대비 2% 늘었다. 현재 요양기관은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인력 현황을 보면 의사수는 13만4646명, 약사는 3만264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 0.3% 늘었다.

지난해 본태성고혈압 질환으로 530만명이 2조 5446억원 사용해 진료비가 높은 질병으로 꼽혔다. 만성 신장질환이 1조 4436억원, 인슐린-비의존 당뇨병질환이 1조 350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1399만명(전체인구의 27.8%)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고혈압(556만명), 신경계질환(264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52만명), 당뇨병(241만명), 간질환(147만명) 순이었다.

보험료분위별 보험료 현황을 보면 하위 5%인 계층은 월보험료로 1만 4031원을 납부했고, 상위 5% 계층은 월보험료로 36만원을 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3.0 정보공개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통계자료를 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시하고 있으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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