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 “위기의 디스플레이산업, 미래지향적인 자세 필요”

입력 2015-10-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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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반드시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도적 자리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뿐 아니라 업계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의 화학과 결속은 물론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의 기념식에 참석한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는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대외에 알리고 협력을 다지는 자리다.

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속에서 시작한 2015년은 힘들었던 해였다”며 “세계 경제 악화로 수요가 줄고 중국 일본 등 경쟁국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엎고 한국을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등을 지키던 LCD산업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기업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이다”며 “내년 디스플레이 환경도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LCD, 올레드(OLED)등의 분야가 세계 시장에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학회와 정부가 협력해 올레드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한 것도 발전적이다”고 평가했다.

한 회장은 “반드시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제대로 가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더불어 업계도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플렉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기술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한 신 시장 창출,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민간투자 확대 차원의 제도개선 및 세제지원, 차세대 원천기술개발과 고급인력양성 지원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1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산업포장은 해외업체가 독점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 수입대체와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덕산네오룩스 강병주 대표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투명·폴더블 OLED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 김경현 전무,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 최초 플라스틱 OLE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 김창동 상무와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태원과학 김태갑 대표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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