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옵티스 '팬택' 인수 마무리…직원 절반은 2주 뒤 "퇴출"

입력 2015-10-08 14:53 수정 2015-10-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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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옵티스

▲팬택 서울 상암동 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팬택 서울 상암동 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팬택 인수를 추진해 온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납부를 마쳤다. 당초 인수과정에서 협약한 구조조정에 따라 약 900명의 직원 가운데 400여명은 오는 23일자로 회사를 떠나게 된다.

8일 쏠리드 옵티스 컨소는 이날 오전 팬택 인수를 위한 잔금 386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팬택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잔금은 컨소시엄 1대 주주인 쏠리드가 조달했다. 컨소시엄은 계약금과 잔금 외에 팬택의 운전 자금 30억원을 중도금 형식으로 추가 부담한 바 있어 팬택 인수에 들어간 비용은 지금까지 총 496억원 규모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모바일 시장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뉴 팬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뉴 팬택은 기존의 팬택 기술력과 가치를 뛰어넘는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ICT 업계에서 '파괴적 혁신가(Disruptive Innovator)'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회생절차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 및 법원의 최종 인가만 앞두고 있다.

앞서 쏠리드 옵티스는 팬택 인수를 앞두고 직원의 절반을 정리해고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수 당시 남아있던 직원 약 900명 가운데 400여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이들은 이미 퇴직원을 제출로 하나돌 회사를 떠났고, 남아있는 권고사직 대상자는 오는 10월 23일자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앞서 팬택의 모든 임직원은 지난 4월 '고용 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이로써 팬택에 남게 된 직원은 총 500여명으로 애초 예상됐던 고용승계 인원보다 100명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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