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우디에 첨단 U-city 건설

입력 2007-03-26 10:17 수정 2007-03-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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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ㆍ건설 등 인프라 구축으로 한ㆍ사우디 경협 확대 전망

SK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첨단 'U-city(유비쿼터스 시티)'를 건설한다.

SK그룹은 26일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참여 중인 최태원 회장이 지난 2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국영투자청(SAGIA:사기아)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U-City 건설'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City'는 국내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포함한 新도시전반에 적용할 계획으로 첨단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가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즉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도시에 전역에 구축해 통신 단말기 하나로 ▲교통▲방범 ▲방재 시스템 ▲홈네트워크 ▲환경 ▲건축 ▲의료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 지는 신개념의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SK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U-City 건설 협력 조인식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경제 신도시 건설에 대한 마스터 플랜 수립 및 운영 ▲도시 시스템 구축 ▲투자방안 등 첨단 미래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획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SK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의 ITㆍ건설ㆍ물류 등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술이 중동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의 한ㆍ사우디 경제협력 외교가 기업의 비즈니스로 연결돼 국내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U-City건설에 처음으로 진출한 쾌거로 정부와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사우디 U-City 건설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노무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압둘 아지즈 국왕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U-City 건설이 양국의 협력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돼 사우디가 SK의 글로벌경영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개발, 플랜트 건설, 금융, IT 등 장기적인 유대관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도시 U-City 구축은 전세계에서도 유래가 드물며 가장 성공적인 도시 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며 "SK는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U-City구현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U-City와 관련된 직ㆍ간접투자를 통해 사우디 경제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사우디 U-City건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공동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며 " 위원회는 사우디 신흥 경제도시를 대상으로 U-City건설에 대한 공동연구, 사업환경 분석 및 타당성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K는 "이를 통해 추진 전략을 수립한 후 시범 도시를 대상으로 U-City 서비스 구축과 개발 등 SK그룹의 ▲에너지 ▲환경 ▲통신서비스 ▲물류 기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SAGIA의 U-City 건설 기술협력 계약으로 중동 최대의 전략국가인 사우디와 에너지 자원의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IT ▲건설 ▲통신 등 산업 전반에 관한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며 "이번 조인식은 SK의 30여년간 에너지 협력으로 맺어진 신뢰관계가 확대된 것으로 양국간 경제협력도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최태원 SK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2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국영투자청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과 'U-City'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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