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넥스트칩이 3분기에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지역 매출이 커지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풀HD급 제품 비중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넥스트칩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를 해봐야겠지만 3분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분기보다 더 좋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영업이익은 다소 변수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칩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6억1000만원, 영업이익 25억9000만원, 순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당시 매출액의 경우 창사 이래 분기 실적 최대치였고, 전년 동기(78억5000만원)에 비해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넥스트칩이 3분기도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은 중국쪽 성장이 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AHD 매출 증가세가 커지면서 실적 개선의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풀HD급(1080p)의 AHD 2.0의 매출 비중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CCTV 카메라 시스템에서 HD급 이상의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인 AHD(Analog High Definition) 시리즈가 이제는 아날로그 영상보안 시장의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넥스트칩은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정도에서 앞으로 차선 감지, AVM(차량 주위를 볼 수 있는 모니터),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로 카메라 적용 비중이 늘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에는 최소 4~5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며 “CCTV용 이미지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솔루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해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성현동 KDB대우증권 연구원은“차량 내 카메라의 탑재 증가와 스마트화는 넥스트칩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넥스트칩은 CCTV용 이미지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솔루션에서도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차량용 부품 업체들과의 솔루션 공급 논의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