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경제상황 '호전' 전망

입력 2007-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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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1분기 소비자동향’…부동산 구매 비중은 감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30개 도시 2500가구(응답 244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1분기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분기중 전분기(98)보다 5P 상승한 103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가계사정 및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분기에 이어 계속 호전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996년 2분기~2005년 1분기 중의 시계열자료를 활용, 6개 주요 구성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를 합성한 지수로 개별지수가 경기확장기에도 100을 넘지 못하거나 경기수축기에도 100을 상회하는 등의 비대칭적 경향을 조정해 작성하고 있다.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분기 79에서 올 1분기에는 82로 전분기보다 3P, 생활형편전망CSI(86→91)도 5P 상승해 생활형편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CSI(94→96)와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CSI(108→110)도 전분기보다 각각 2P 상승해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00만원대 소득계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가계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은 모든 소득계층이 전분기보다 상승해 향후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도 외식비 및 교양ㆍ오락ㆍ문화비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의 소비지출전망CSI가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분기보다 하락한 5%로 나타나 2000년 4/4분기(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입예정 부동산으로는 토지(8%→19%) 및 상가(6%→9%) 등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아파트(66%→51%)의 비중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한 1분기 현재경기판단CSI도 전분기보다 9P 상승한 69를 나타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CSI는 12P나 상승한 84를 기록해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으나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취업기회전망CSI는 73으로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으나 전분기 68보다 5P 상승해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동안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40으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전분기 137보다도 3P 상승해 향후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금리수준전망CSI는 122로 전분기(128)보다 6P 하락해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물가 및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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