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야당 의원-최경환 'KIC 사장 거취' 놓고 공방

입력 2015-10-05 1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5일 기획재정부 및 한국은행 등을 상대로 개최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거듭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관영 의원은 이날 "KIC 사장의 임면 제청권자가 기재부 장관이다. 지난주 금요일 KIC 국감에서 (안 사장) 본인이 사임 의사가 없다고 한 이상 적극적인 장관의 역할 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현미 의원은 "최 부총리가 '먹튀'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연말까지 (안 사장 거취를) 해결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애초부터) 이렇게 하려고 했던 거냐"고 따졌다.

최 부총리는 "기재위가 여러 차례 그런 요청을 해왔기 때문에 저로서도 여러 차례 안 사장께 국회 의사를 전하면서 '결심'을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본인이 그 점에 대해 아직 결단을 못 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성건성 진정성 없게 노력한 게 아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상의도 해가면서 진행을 시켜왔다"며 "(KIC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니 그 점을 감안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을 당시 트위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을 욕설이나 비하에 가까운 '막말'로 비난한 사실이 2013년 말 KIC 사장 임명 직후 뒤늦게 드러났다.

안 사장은 지난해 여야 합의로 사퇴를 촉구받았을 뿐 아니라 최 부총리, 안 수석 등으로부터도 사퇴 종용이 이어졌지만, 임기를 1년여 남긴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87,000
    • -1.27%
    • 이더리움
    • 4,81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0.55%
    • 리플
    • 682
    • +1.64%
    • 솔라나
    • 217,300
    • +5.49%
    • 에이다
    • 589
    • +3.88%
    • 이오스
    • 823
    • +1.4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88%
    • 체인링크
    • 20,310
    • +0.74%
    • 샌드박스
    • 463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