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정’ 김재원 “나이 어린 아내 맞이해 놓고 누워만 있던 게 아쉬워”

입력 2015-10-05 16:45 수정 2015-10-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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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재원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재원이 ‘화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다누리에서 열린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50부작 MBC 드라마 ‘화정’을 마친 기분을 언급했다.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한 김재원은 ‘화정’에서 인조 역으로 다양한 연기를 펼치며 ‘김재원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뺨을 안 맞은 게 천만다행”이라며 “인조가 너무 많은 사람에게 미움을 받아서 식당 갈 때마다 욕을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왕 오셨네요’라고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재원은 “시청자에게 인조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김재원은 인조의 날카롭고 예민한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15kg을 빼는 열의까지 보였다. 그는 “인조라는 인물이 역사에 근거한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그에 가까운 형체나 목소리, 행동들을 표현해야 했다”며 “일부러 감량했다기보다 인조가 당시 모든 것을 빼앗기고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인물을 좀 더 깊게 알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화정’ 촬영에서 아쉬운 면에 대해 “혼자 독백연기가 많아 많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며 “특히 젊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특히 극 중 아내였던 장렬왕후 역을 맡은 채빈을 언급하며 “나이 어린 아내를 맞이해 놓고 말 한마디 못하고 누워만 있어서 안타까웠다”며 “광렬이 형(드라마 ‘허준’에서 허준 역할)이 와서 침이라도 놔주길 바랐다. 다만 5초라도 눈을 떠서 몇 마디라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원이 출연한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사극이다.

김재원은 현재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 진행을 맡고 있으며,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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