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카타르 국영기업과 5000억 해상운송 계약

입력 2015-10-05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왼쪽)과 에이사 알 하마디 QPMC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왼쪽)과 에이사 알 하마디 QPMC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5일 카타르 국영 광물자원회사인 QPMC와 5억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골재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에이사 알 하마디 QPMC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QPMC에서 수주한 골재 운송 사업의 네 배가 넘는 규모다.

QPMC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가 2006년 설립한 국영기업으로 채석, 해상 및 육상운송, 항만 운영 등 건설자재 공급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년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과 오만 소하르항에서 카타르 남부 메사이드항 QPMC 전용 부두로 총 5000만 톤 규모의 골재를 독점 운송하게 된다.

QPMC는 수입한 골재를 카타르 조달청인 아쉬갈에 공급, 2022년 개최될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 등 카타르 국가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파나막스급(7만2000 DWT) 벌크선 20여 척을 투입, 연간 약 160회를 운송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운송하는 단일 드라이 벌크 장기 운송 계약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김경배 사장은 “현대글로비스가 그 동안 쌓은 해운 사업 역량과 QPMC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원동력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중동 지역 물류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만큼, 두바이 사무소를 거점으로 신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종합]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앞서 상승…엔비디아 시총 2위 복귀
  • 제9호 태풍 '종다리', 21일 오전 수도권 최근접 예상…현재 위치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79,000
    • +1.37%
    • 이더리움
    • 3,642,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69,900
    • +1.18%
    • 리플
    • 825
    • +5.1%
    • 솔라나
    • 201,000
    • +1.36%
    • 에이다
    • 466
    • +0%
    • 이오스
    • 681
    • -0.15%
    • 트론
    • 197
    • +4.23%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950
    • +0.43%
    • 체인링크
    • 14,180
    • +0.93%
    • 샌드박스
    • 362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