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국가표준 개정…“품질기준 높인다”

입력 2015-10-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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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용 봉강 국가표준(KSD 3504)이 강화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반철근의 안전품질을 국제수준으로 높이고, 고강도 특수내진철근과 나사철근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철근 국가표준 개정안을 2일부터 두달간 예고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표원은 철근 생산자, 시공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에 최종 개정 고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철근에 불순물로 들어 있는 인(P)과 황(S)의 최대허용값을 0.050%에서 0.040%로 엄격히 강화하했다. 또 항복강도 상한값을 설정해서 취성파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성을 강화했다.

취성 파괴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은 붕괴될 때 철근이 항복(엿가락처럼 늘어남)하고 콘크리트가 천천히 부서져야 안전을 확보하는데, 철근이 너무 강해서 콘크리트가 먼저 급속히 무너지는 파괴를 말한다.

또 고층건물(60 m 이상)에도 띠철근으로 내진보강을 하지 않더라도 내진설계가 가능한 항복강도가 600 N/㎟ 이상인 고강도 특수내진철근(SD 600S) 기준을 세계 최초로 국가표준에 반영했다.

철근 마디가 나사산 형태로 되어 있어 시공 시 철근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는 나사철근 기준도 신설했다.

이번 철근 국가표준 개정으로 고강도 철근, 특수내진철근, 나사철근의 사용이 확대돼 건물의 안전성이 강화될 뿐 아니라 시공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철근 사용량과 시공비 절감으로 아파트의 실평수는 늘리고 분양가는 낮출 수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효과도 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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