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네이버ㆍ다음, 아침마다 선정적 기사 5건 이상 메인화면 노출”

입력 2015-10-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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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업체에 매일 오전 평균 5건 이상씩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메인화면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매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다음과 네이버 메인화면에 배치된 기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273일) 총 1만4742건의 기사 제목 중 1477건(약 10%)이 성ㆍ자살ㆍ살인ㆍ폭력 등 선정적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었다.

포털사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에 다음은 총 8190개 기사 중 1241건이, 네이버는 모두 6552건 가운데 236건이 선정적 제목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의 경우에는 빚ㆍ도박ㆍ사채 등 돈 문제와 관련한 제목의 기사 노출이 지난 9개월 동안 277건으로 매일 아침 8시 포털 메인화면에 노출했다. 그 다음으로 자살·죽음·사망 등의 제목 기사가 236건, 전쟁·테러 등의 기사가 183건, 성폭력·성폭행·성추행 등 성과 관련한 기사가 175건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포털사는 자체 기사 배열 원칙을 통해 선정적 내용의 기사는 지양하고 유익한 정보 전달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상은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해 광고 단가를 높이려는 의도로, 선정적 제목의 기사를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에 배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털 뉴스 서비스의 선정성과 비윤리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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