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英 투자사 실체스터, 9년간 롯데제과 가치투자…500억 결실

입력 2015-10-02 08:46 수정 2015-10-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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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0-0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영국 투자사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가 롯데제과에 가치투자를 한 지 9년여만에 500억원가량의 투자 결실을 보았다. 롯데제과 주식을 아직 보유 중으로 향후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롯데제과의 수혜에 따라 투자 수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체스터는 롯데제과의 주식 1만5564주(지분율 1.10%)를 주당 평균 211만7854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실체스터가 보유한 롯데제과의 주식은 기존 8만2819주(5.83%)에서 6만7255주(4.73%)로 감소했다.

실체스터가 롯데제과의 주식을 처음 매수한 시점은 지난 2006년 12월이다. 실체스터는 당시 롯데제과의 보통주 1주를 115만원에 사들였다. 이후 실체스타는 롯데제과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지분율을 9.70%까지 끌어올렸다. 주식을 사들인 가격은 110~130만원 사이다.

실체스터는 2010년부터 롯데제과 주식을 매수, 매도하기를 반복하다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170만원대에 매도를 시작한 주식은 지난해 들어 190만원을 돌파하기 시작해 21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올초에는 롯데제과의 주가가 180만원대로 후퇴하자 실체스터는 매수를 하다가 주가가 220만원대까지 회복한 뒤 되팔기 시작했다.

실체스터는 110~130만원에 사들인 주식을 170~220만원에 팔아 차익을 남긴 것이다. 주당 평균 7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가정할 때 실체스터가 이번 투자를 통해 얻은 차익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할 시 추가적으로 500억원가량이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투자를 통해 9년 만에 10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이다.

특히 롯데제과가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롯데그룹의 핵심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 이익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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