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월째 흑자’ 8월 경상수지 84.6억 달러 달성…메르스 여파 해소

입력 2015-10-02 08:06 수정 2015-10-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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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상수지가 42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84억6000만 달러(약 9조9574억20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72억4000만 달러보다 16.9% 증가한 수치다.

이달에도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가 역시 이어졌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한 39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을 제외할 경우 감소폭은 11.8%로 좁혀졌다. 같은기간 수입은 18.3% 줄어든 34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지난달 7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여행수지가 개선됐다는 것이다. 8월 여행수지 적자는 전년동월대비 1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7월의 14억5000만 달러 적자와 비교했을 때 4억 달러 가까이 적자가 만회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8월 해외여행객 입국자수가 106만9000명으로, 작년동월의 145만4000명에 비해 26.5% 감소했다”면서 “7월의 경우 같은기간 해외여행객 입국 감소율이 53.5%(135만5000명→63만명)였던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89억7000만 달러 흑자를, 서비스수지는 13억4000만 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수출규모는 431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7% 감소했으며, 수입규모는 342억1000만 달러로 같은기간 17.7%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부문별로 운송수지가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의 6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줄었다. 반면, 지식재산권사용료는 작년 8월 3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올해 5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1000만 달러 흑자로, 이전소득수지는 1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밖에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91억2000만 달러로 전월의 102억1000만 달러에서 축소했다. 항목별로는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4억2000만 달러, 증권투자 유출초가 23억5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파생금융상품 유출초 경우 17억 달러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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