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떨쳐낸 산업생산, 3개월째 증가...소비도 2개월째 늘어

입력 2015-10-01 08:27 수정 2015-10-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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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생산이 3개월째, 소비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설비투자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늘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2월 2.2% 증가한 뒤 3월(-0.5%), 4월(-0.4%), 5월(-0.6%)에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6월(0.6%)과 7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늘어났다.

8월 휴가철과 수출감소 현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데다가 소비 부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에서 벗어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광공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9.1%), 기타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11.6%)과 통신-방송장비(31.1%) 등이 늘어 전월보다 0.4%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7월보다 0.4%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1.6%)이 줄었지만 운수(6.0%), 숙박·음식점(6.9%)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4%)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2.8%),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증가하면서 7월보다 1.9% 늘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4%포인트 떨어진 74.3%를 나타내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7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0.4% 감소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부문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동월대비 59.6% 감소했다.

이밖에 건설기성(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나면서 3.9%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10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3.6으로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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