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 진출…伊 IDS사 R&D센터, 1호 서비스형 외투지역 지정

입력 2015-09-26 12:31 수정 2015-09-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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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기업본부 및 R&D센터도 외촉법 지원

전 세계 탐험가와 과학자들을 후원하는 최대 비영리 학술단체인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우리나라 ‘아시아총괄재단’을 설립, 앞으로 5년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대전 지역에 세워질 이탈리아 아이디에스(IDS)사의 연구개발(R&D)센터가 제1호 서비스형 외투지역으로 지정된다. 한국 바스프 등 외국기업의 R&D센터 3곳과 본부 3곳도 추가로 정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에 따라 정부 정책 지원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네번째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제1호 서비스형 외투지역 지정, 글로벌기업 지역본부(헤드쿼터) 및 연구개발시설(R&D센터) 지정, 비영리법인 투자의 외국인투자 인정 등 7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비영리 학술재단인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한국 투자가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로 인정됐다. 앞서 지난 7월 내셔널지오그래픽재단은 한국에 과학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재단’을 오는 10월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재단이 공식적인 기관을 아시아에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비영리학술재단의 외국인투자 진출을 통해 과학 현장탐사ㆍ탐험, 연구인력 양성, 환경 보존 연구지원과 함께 과학․문화 방송 컨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다이. 이와 관련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연간 11억원, 총 60억원 상당아 기부금 투자유치가 확정된 상태다.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한국 진출은 아시아 총괄 재단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재단은 투자가 전용 사무공간과 투자지원 인프라가 집중된 인베스트 코리아 프라자 IKP(Invest KOTRA Plaza)에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경우 미국 워싱턴 본사 외에 해외재단은 유럽에만 있다.

대전 유성구에 들어설 이탈리아 IDS사의 R&D센터는 우리나라 첫번째 서비스형 외투지역으로 지정됐다. 탐지 은폐기술인 스텔스(Stealth) 관련 사업이 진행되는 이곳을 통해 3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고용(22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은 투자규모에 비해 고용창출 등 경제기여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광고, 연구개발, 전시 및 행사대행 등 지식서비스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과 유사한 지정요건 탓에 그간 지정사례가 없었으나, 서비스업의 규제완화로 이번에 처음으로 서비스형 외투지역이 지정됐다”면서 “앞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바스프 등 3건의 R&D센터와 2건의 헤드쿼터 설치도 인정됐다. 한국바스프(R&D센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및 시스템(헤드쿼터‧R&D센터)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헤드쿼터 기능 및 첨단기술으르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화학회사인 벨기에 솔베이와 독일 바스프의 한국 사업본부를 제1호 글로벌기업 본부로, ‘솔베이 R&D센터’와 ‘C&C 신약연구소’를 첫 글로벌 R&D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외촉법에 의해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와 R&D센터로 인정되면 외국인기술자 및 임직원에 대해 소득세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이밖에도 전북 익산 식품클러스터와 충남 송산2 산업단지는 중소협력 단지형 외투지역으로 지정됐다. 전북 중소협력 외투단지(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식품관련, 충남 중소협력 외투단지(송산2)에는 당진 현대제철소와 연계한 자동차 부품, 금속가공 등 연관 분야의 기업을 중점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익산 식품클러스터는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후 중국내 안전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화교권의 식품클러스터 입주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외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조세감면 등으로 활발한 외자유치가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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