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문] 미 EPA, 배출가스 검사 강화 조치…“눈속임 방지 위해 추가 평가ㆍ검사 시행”

입력 2015-09-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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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 앞에서 25일(현지시간)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만화주인공 '피노키오'가 그러진 포스터를 진열해놨다. 사진=AP/뉴시스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공장 앞에서 25일(현지시간)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만화주인공 '피노키오'가 그러진 포스터를 진열해놨다. 사진=AP/뉴시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 여파가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배출가스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크리스 그런들러 EPA 교통국장은 “배출검사 때 조작 장치를 통한 눈속임 등을 방지하고자 추가적인 평가와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런 지침을 자동차 업체에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들러 국장은 “자동차 업체들에 추가적인 평가와 검사가 어떤 것인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이를 알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검사 대상) 차량을 더 오랫동안 주행하게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PA는 발표한 지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조작 장치 또는 눈속임을 통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하고 나서 실제 주행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배출가스를 배출한 것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론 실제 주행 과정의 검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만 1100만 대가 눈속임 장치로 차량 검사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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