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심리 석달째 개선세…메르스 직전 수준 회복은 ‘아직’

입력 2015-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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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가 석달째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발생하기 직전 수준으로는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비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지난 4월(104) 3포인트 반등한 후 5월(105)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5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6월(99)엔 2년 6개월내 최저치로 추락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잦아들면서 7월(100)부터 9월(103)까지 매달 1포인트씩 석달간 오르막길을 걸었다.

장병훈 한은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경기 관련 인식이 나아지면서 소비자심리가 소폭이나마 개선됐지만 메르스 발생 직전인 5월(105)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 요인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은행)
(출처: 한국은행)

CCSI의 6개 구성지표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73)과 향후경기전망CSI(88)가 한달새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현재생활형편CSI(91), 생활형편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07)는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는 한달 전과 같았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9월 2.5%를 기록, 전달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9%), 집세(54.3%), 공업제품(29.5%) 순으로 응답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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