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도’ 이준익 감독 “실제 나의 할아버지, 영조처럼 엄격하셨죠”

입력 2015-09-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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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이준익 감독이 ‘사도’ 속 정조 캐릭터에 이입했다고 말했다.

영화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지난 1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국남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준익 감독은 이날 “‘사도’의 부제가 원래 ‘8일간의 기억’이다. 어린 세손(정조)은 뒤주에 들어가는 아버지의 사도의 모습을 지켜봤다. 죽은 사도를 염할 때도 가장 앞에 있지 않나”라며 극중 정조 캐릭터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 감독은 “어린 세손(정조)의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감독의 입장에서 영조에 이입할 수도, 사도에 이입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준익 감독은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실제로 내 할아버지가 영조처럼 엄격하셨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남긴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라는 글귀처럼 어린 정조의 마음으로 ‘사도’를 찍었다”고 털어놨다.

16일 개봉한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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