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S&P, 日 신용등급 A+로 강등…“아베노믹스, 경제 회복에 역부족”

입력 2015-09-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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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로부터 받은 日 신용등급 모두 한국보다 낮아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일본 국가신용등급이 모두 한국보다 낮아졌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6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어 일본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날 S&P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나타내거나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강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초기 약속에도 일본 경제회복과 디플레이션 종식을 위한 전략들은 향후 2~3년 안에 둔화된 경제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P의 이번 하향 조정은 지난해 11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2017년 4월로 1년 6개월 연기하고 나서 실질적인 재정적자 완화대책과 경제성장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아베 총리는 소비세율을 8%에서 10%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일본의 신용등급은 한국보다 낮아졌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각각 ‘A1’과 ‘A’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Aa3’과 ‘AA-’로 평가했다.

전날과 이날 이틀간 S&P가 한국과 일본의 신용등급을 각각 조정함에 따라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한국 신용등급은 일본을 모두 앞서게 됐다. 또 일본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말 이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평가에서 모두 하향조정됐다.

지난 4월 피치는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지난해 12월 무디스는 ‘Aa3’에서 ‘A1’로 각각 한 단계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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