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기업 신용등급은 내리고 국가 신용 등급은 올려

입력 2015-09-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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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제금융기구나 신용평가기관에서는 한국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장 적절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스탠다드앤드푸어즈)가 우리나라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의 배경을 묻는 질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의 경제정책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정부는 이번 S&P는 등급상향의 요인에 대해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둔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성과를 S&P측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국가 신용 등급 상향 조정이 기업 신용등급 평균값이 하락한 직후에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S&P는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2015 S&P 초청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 평균값이 지난달 말 ‘BBB-’(10번째)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S&P는 등급 조정의 이유로 주요 기업의 매출 감소와 노동생산성 개선의 정체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기업들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수익성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경제 차원에서 볼 때 재무건전성 등 다른 국가에 비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 고령화와 북한 리스크 등 장기적 위험요인은 있지만 향후 성장세가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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