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한국, 유엔총장 맡을 자격 없음 드러나”…중국 열병식 참석 비판

입력 2015-09-15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 인사가 “한국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보는 14일 BS후지 TV에 출연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을 비판한 뒤 “유엔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는 정도의 국가(한국을 지칭)가 아니었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아차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하기우다 특보는 항일 승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국 열병식을 반 총장이 참관한 것은 “월드컵 축구의 ‘심판장’이 특정 국가의 ‘궐기대회’에 나간 것 같은 일”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 이달 초에도 반 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을 두고 “유엔의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반 총장은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반 총장은 "어떤 이들은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이 ‘중립기구’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중립기구’가 될 수 없다”며 “유엔은 공정·공평한 기구(impartial body)”라고 일침을 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80,000
    • +2.53%
    • 이더리움
    • 3,278,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2.14%
    • 리플
    • 722
    • +2.27%
    • 솔라나
    • 193,700
    • +5.5%
    • 에이다
    • 474
    • +3.04%
    • 이오스
    • 643
    • +2.55%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4.11%
    • 체인링크
    • 15,030
    • +5.18%
    • 샌드박스
    • 342
    • +4.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