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오늘 첫선… 한국야구 돔구장 시대 개막

입력 2015-09-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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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돔야구장이자 복합체육문화시설인 고척스카이돔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15일 공개됐다.

고척스카이돔은 사업비 총 1948억 원을 투입해 구로구 경인로 430(대지면적 5만8992㎡)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만3476㎡(건축면적 2만9120㎡) 규모의 완전돔 형태로 지어졌다. 2009년 2월 첫 삽을 뜬지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야구장 규모는 국제공인 규격으로 건립됐으며,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이다.

지붕에는 소음은 차단하면서도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투명차음막이 세계 최초로 설치돼 지붕이 덮인 완전돔이지만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밝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관중석은 1~4층, 총 1만8076석에 달하고 콘서트 등 문화행사시에는 2만50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포수석과 불과 14m 거리에서 편안한 가죽시트 의자에 앉아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석(304석), 관중석과 분리돼 프라이빗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16개의 스카이박스(216석) 등 프리미엄 좌석도 마련됐다.

운동장에는 돔구장 전용 인조잔디와 메이저리그 전용 흙을 깔고, 펜스 두께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 민원을 고려해 특히 소음차단을 위해 천정에 3중 막을 설치했으며, 좌우측 창호에는 소음차단 유리와 소음흡수 커튼을 설치했다. 또한 돔야구장 내‧외부에 지역주민을 위해 성인풀과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25m, 6레인), 헬스장(750㎡), 축구장(50mX90m), 농구장 등을 마련했다.

관중의 안전을 위한 시설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됐다. 야구장 위쪽에는 불꽃감지기가, 4층 관람석 끝에는 분당 1.3t의 물이 50m까지 도달할 수 있는 방수총이 설치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대한민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과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고척스카이돔 첫 경기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월 한 달 간 시운전 및 시범운영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1월 공식 개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한국 야구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척스카이돔이 국내 최초 돔야구장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체육복합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서울 서남권 지역의 랜드마크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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