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소셜커머스 3사, 중소상인에 불공정행위 만연"

입력 2015-09-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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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ㆍ위메프 대표 증인 출석… "파트너사 부당요구 없도록 교육, 시스템 개선"

국내 소셜커머스 3사들이 무리한 가격할인, 부당 요구 등 중소상인들에게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동완 의원은 14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소셜커머스 3사에 대해 “중소상인들을 쥐어짜는 현재 관행을 끊어내지 못하고 만성화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쿠팡은 물류, 배송으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지역 영세 배송업체와 개인화물사업자들에 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판매자들에게 독점판매를 강요하고, 일부 소상인들의 수입인기품목을 가로채는 횡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티몬도 일부 품목에 한해 구두계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이마저도 본계약서 작성시에 대부분이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판매업체와는 별개로 벌어지는 배송지연 등 배송관련 문제에 있어서도 과도한 패널티를 묻고 있었다.

이와 함께 위메프 역시 타 업체에 비해 과도하게 긴 정산기간이 문제로 지적됐다. 판매기간이 길어질 때에는 수개월 동안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어 중소상인들이 심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었으며, 이마저도 차등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메프는 판매행사 기간과 일정 판매액을 넘어설 때 마다 입점업체들에게 추가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인으로 나온 쿠팡 김범석 대표는 "파트너사들이 향후 부당한 요구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며 "카테고리별로 기준을 제정해 파트너사들이 마진율을 예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도 "정산기간이 과도하게 길어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중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동완 의원은 “소셜커머스들은 이제 우리 유통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더욱이 전세계 온라인 유통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장악을 위해 각축 중이고, 이에 반해 국내 온라인 유통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 및 지원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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