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내림세 마감…“내일 반등 전망”

입력 2015-09-14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83.1원에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9.9원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아래로 방향을 향했다.

환율은 이날 2.0원 하락한 달러당 1182.5원에 출발했다. 이후 내림폭을 확대해 1177.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소비지표 부진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약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1일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에 머물렀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또 외국인이 장기간 대규모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8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28일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이는 2008년 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33일 연속 순매도했을 때 다음으로 최장의 순매도 기간이다.

다만 환율은 장 중반부터 달러화 저가 매수가 이뤄지면서 하락폭을 꾸준히 축소했다.

환율은 다음날 반등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저녁 중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없다”며 “이에 따라 이틀간 조정 흐름을 나타낸 환율은 내일 16~17일(현지시각) 열리는 미 FOMC를 사흘 앞두고 상승 압력이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34원 오른 달러당 983.21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62,000
    • +0.91%
    • 이더리움
    • 3,134,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47,100
    • -0.95%
    • 리플
    • 750
    • +3.88%
    • 솔라나
    • 180,600
    • +1.06%
    • 에이다
    • 480
    • +4.8%
    • 이오스
    • 668
    • +1.37%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3.85%
    • 체인링크
    • 14,260
    • +1.71%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