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올해 R&D에 3조원 투입

입력 2007-03-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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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연구개발)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고객만족을 위해 더 나은 방식을 찾는 R&D로 생각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14일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올해의 R&D 전략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LG연구개발성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주)LG 강유식 부회장, 김쌍수 부회장, LG상사 구본준 부회장, LG전자 남용 부회장, LG화학 김반석 사장 등 LG CEO와 LG전자 이희국 사장, LG화학 유진녕 부사장 등 계열사 연구소장 및 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원 여러분들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시로 던져야 한다"고 당부하고, "고객과 시장에 대한 예민한 통찰력으로 R&D에서 시작된 고객니즈의 만족이 생산과 마케팅 각 부문으로 이어지면 성장과 수익은 결과물로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구 회장은 연구원들에게 "경쟁이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여러분의 도전과 창의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 LG의 달성 여부는 바로 여러분의 두 어깨에 달려있다"고 격려했다.

LG그룹은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통해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에서 체계적인 미래준비를 위해 올해 R&D에 전년대비 20% 증가한 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R&D인력은 지난해 말 1만9900명 규모에서 올해 석·박사급 520여명을 비롯해 총 1400여명을 추가 확보해 2만13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LG는 매년 R&D 투자 증가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R&D 인력도 매년 1000명 안팎으로 늘리면서 미래 준비를 가속화화고 있다.

특히 LG는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철저한 고객 지향적 상품기획과 고객감성 중심의 디자인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디자인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개별 사업부문별로는 우선 전자부문의 경우 ▲휴대폰, PDP/LCD TV 등 중점사업은 고수익 사업구조 구축을 위한 비용 혁신 및 차별화된 기술 확보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어컨,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은 기술표준화와 특허경쟁력 강화 ▲친환경·저전력 제품 개발 ▲Full HDTV용 LCD 영상기술 및 고속응답 기술 확보 ▲디지털TV 부품기술력 강화 및 LED(발광다이오드)사업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화학부문은 ▲편광판 보호필름 등 첨단 디스플레이소재 개발 ▲태양전지 및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전지 등 클린에너지 분야의 기초소재 개발 ▲석유화학분야의 Cost 혁신 ▲성장호르몬, 당뇨병치료제, 간기능 개선제 등 신약 개발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분야에서의 디자인과 향 차별화를 통한 감성제품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통신·서비스부문은 ▲동기식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EV-DO 리비전A' ▲IPTV 및 방송과 전화, 인터넷이 결합된 트리플플레이 서비스 ▲U시티 등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등에 R&D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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