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오늘부터 줄줄이 국감 출석… 호통 국감 재현

입력 2015-09-14 09:18 수정 2015-09-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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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도 ‘호통 국감’이 재현될 조짐이다. 국감 사흘째인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인들의 증인 출석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조대식 SK 사장은 기업인으로는 처음 이날 오후 2시 정무위 국감장에 출석한다. 이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업 결합 및 지배구조와 관련한 정무위원들의 질문을 받는다.

같은 날 박은상 위메프 사장, 신현성 티몬 사장 등이 산자위 국감장을 찾는다. 애초 김범석 쿠팡 사장까지 국내 소셜커머스 CEO 3인방이 모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지만 불발됐다. 김 사장은 한 달전 받은 아킬레스건 접합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 실무 임원이 대리 참석한다. 이들은 소셜커머스의 제품 독점 공급요구·거래대금 지연 지급·보상금 납품업체 전가 등에 대해 증언한다.

이달 15일에는 조현준 효성 사장, 김연배 이랜드 사장이 정무위, 산자위 국감에 증인으로 각각 출석한다.

이틀 뒤인 17일은 가장 많은 기업인이 국회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특히 ‘재벌 개혁’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정무위 국감 증언대에 선다.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이후 재벌 개혁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한 만큼 증인 심문 과정에서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같은 날 롯데그룹 황각규 사장도 참석해 불공정·부당 행위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이원구 남양유업 사장은 증거 은폐 의혹과 상생협약 위반과 관련해 증언한다.

오는 21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부실과 관련해 정성립 사장,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 등 전·현직 CEO가 모두 정무위 국감장에 불려나간다. 이른 바 ‘포스코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도 같은 날 정무위 증인 참석자 명단에 올라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국감 증인 만해도 하루 수십명에 달한다”면서 “제대로 된 해명은 커냥 발언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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