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 탑승수속 시설 장악...저가항공 이용객 불편 초래"

입력 2015-09-14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처음 저가항공사(LCC)의 국내선 여객수송 분담율이 51.2%로 대형항공사(FSC)를 추월하기 시작했고, 올해 8월에는 54.5%까지 증가했으나 탑승수속 시설은 여전히 대형항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선 주요 공항의 탑승수속 시설 점유율에 따르면 대형항공사가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게이트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공항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체크인 카운터의 66%를 차지하고 있었고 제주공항 또한 60%를 차지하고 있었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수요 및 취항 항공사 증대로 양대 항공사가 양분하여 사용하던 탑승수속 시설을 후발업체인 저가항공사와 재분배해야하는 상황으로 기존의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 게이트를 독점하려는 대형항공사와 저가항공사 간의 갈등이 신규 취항 및 증편 때마다 발생하고 있다.

국내선 저가항공사의 탑승수속 시설 부족은 잦은 탑승 대기시간 지연 등 서비스 저하와 이용객 불편으로 이어지고, 국내 저가 항공의 육성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1년 간 저가항공의 김포공항 출발 평균지연율은 10%로 대형항공사의 지연율 8%보다 높았다.

이미경 의원은 “수송 분담율을 고려하여 탑승수속 시설에 대한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공항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선 공용 셀프체크인 도입 등의 대안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00,000
    • -2.75%
    • 이더리움
    • 4,185,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446,600
    • -8.26%
    • 리플
    • 600
    • -5.96%
    • 솔라나
    • 189,900
    • -7%
    • 에이다
    • 497
    • -6.05%
    • 이오스
    • 702
    • -6.02%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20
    • -7.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50
    • -6.94%
    • 체인링크
    • 17,580
    • -6.44%
    • 샌드박스
    • 406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