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4년연속 파업 하나… 14일부터 '잔업·특근 거부'

입력 2015-09-11 17:08 수정 2015-09-11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금·단체협상 중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임금협상과 관련해 노사 간 의견차가 큰 만큼 4년 연속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대차 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잔업은 오후조 1시간 20분가량이다. 더불어 다음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대비 69.75%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날 노사는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4차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노사는 다만,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앞으로 매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15일과 16일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집중 교섭에서 노사가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4년 연속 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64,000
    • -3.18%
    • 이더리움
    • 4,247,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464,600
    • -5.16%
    • 리플
    • 606
    • -4.72%
    • 솔라나
    • 192,100
    • +0.79%
    • 에이다
    • 499
    • -6.73%
    • 이오스
    • 685
    • -7.06%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6.99%
    • 체인링크
    • 17,580
    • -5.18%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