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미래에셋증권, 대우證 인수 나서자 기관 매물 ‘폭탄’

입력 2015-09-10 17:04 수정 2015-09-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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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기관의 매물이 쏟아졌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17.56%(6850원) 내린 3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3만1000원까지 주가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고쳐썼다. 이날 기관은 미래에셋증권 주식 270억30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일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현 발행주식 총수의 100%인 4395만8609주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조2067억원의 운영자금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지위 확보를 통한 신규비즈니스 진출과 우량한 M&A 기회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방침으로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실현될 경우 자기자본은 3조6600억원 규모로 늘고 대우증권 인수까지 성공하게 되면 자기자본 6조원 이상의 업계 1위 증권사로 거듭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증자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과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고 대신증권은 기존64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6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밖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증권, KB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이 1조6000억원 수준인데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는 상당기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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